신장( kidney )에 대해서
신장은 콩팥 또는 신장으로 불리우며 사람을 비롯한 척추동물이 가지고 있는
장기로, 중요한 배설기관 중 하나입니다.
신장은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장기입니다. 따라서 노화와 함께 자연히 기능이
망가져가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보다 빨리 망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장에 대해서 조금은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하고자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가끔 어떤 사람들의 팔을 보면 울퉁불퉁한 모양의 인공물이 삽입된 것처럼 보여질
때가있습니다. 예전엔 뭐지? 하고 그냥 지나쳤지만 이제는 그것이 투석을 하기 위해
인공 혈관을 삽입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신장이 망가지면 기능을 다 하지
못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신장은 배설과 몸의 여러가지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만큼 매우 중요한
장기 입니다. 신장이 망가지면 반드시 투석을 시행해야 합니다. 우선 투석을
다루기 전에 먼저 신장이 무엇인지 부터 알아야 하겠죠 그래서 신장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해서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신장의 위치와 구조
콩팥은 복막 뒤에 위치하며 양측 등쪽에 1개씩 2개 위치
오른쪽: 간의 아래쪽에 위치
왼쪽 : 횡격막 아래의 비장 근처
높이 : 11번 흉추와 3번 요추 사이에 위치
성인기준 : 길이는 11~12cm, 폭은 5~6cm, 두께는 2.5~3cm 정도
무게 : 한쪽이 150g 내외인 강낭콩(Kidney Bean) 모양의 기관
혈액 중의 노폐물을 거르는 것이 주요 기능이므로 콩팥동맥 및 콩팥정맥을 통해
복부대동맥 및 하대정맥과 같은 우리 몸의 큰 혈관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신배, 신우 및 요관을 거쳐 방광에 저장된 후 요도를
통하여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콩팥의 실질은 겉질(피질)과 속질(수질)로 나누어지며 콩팥의 기본적인 단위인
신원은 콩팥 겉질에 위치하고, 한쪽 콩팥에 100~150만 개의 콩팥단위가 있습니다.
신원은 콩팥소체(신소체)와 그에 이어진 근위곱슬세관, 헨레고리 및 원위곱슬세관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콩팥소체는 다시 모세혈관 뭉치인 사구체(토리)와 사구체낭
(보우만주머니)으로 구성됩니다.
이 사구체를 통해서 콩팥의 중요한 기능인 혈액 여과가 이루어집니다
사구체여과율: 단위 시간당 신장에서 혈액 내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양을 나타내는
수치
신장의 기능
신장은 단순히 소변을 생성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리학적 기능을
담당합니다.
아래에서는 신장의 주요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노폐물 제거
신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혈액에서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체내 대사 과정에서 생성된 노폐물은 혈액을 통해 신장으로 운반됩니다.
신장은 이러한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이 과정은 우리 몸이 항상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도와줍니다.
체액 균형 유지
신장은 체내의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장은 소변을 통해 과도한 수분을 배출하여 체내 수분량을 조절합니다.
또한 전해질(예: 나트륨, 칼륨, 칼슘) 농도를 조절하여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합니다. 이는 세포 기능과 신경 신호 전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혈압 조절
신장은 레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압을 조절합니다. 레닌은 혈관을 수축
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신장은 소듐과 물의 재흡수를 조절하여 혈액량을 조절하고, 이로 인해 혈압을
조절합니다. 신장의 혈압 조절 기능은 심혈관계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적혈구 생성 촉진
신장은 에리트로포이에틴이라는 호르몬을 생성하여 적혈구 생성을 촉진합니다.
에리트로포이에틴은 골수에서 적혈구의 생산을 자극하여, 산소 운반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신장의 이 기능은 빈혈 예방과 관련이 깊습니다.
산-염기 균형 유지
신장은 혈액의 산-염기 균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장은 소변을 통해 과도한 수소 이온을 배출하고, 필요한 경우 중탄산 이온을
재흡수하여 혈액의 pH를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이는 우리 몸의 대사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습니다.
비타민 D 활성화
신장은 비타민 D를 활성 형태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활성화된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D의 활성화는 신장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신장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신장투석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혈액투석 (Hemodialysis)
혈액투석을 해야되는 질환
급성신장질환( 급성 신부전 ), (만성신장질환 만성 신부전) 이 가장 흔합니다.
신부전시 투석을 해야 하는 이유
비정상 뇌기능(요독뇌병)
식욕부진 또는 구토 그리고 체중 감소 등 기타 심한 특정 증상들
심장 주변 주머니의 염증(심장막염)
다른 치료로 감소되지 않는 혈액 내 높은 산 수치(산증)
심부전
인체 총 체액 과부하
다른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폐의 체액 과부하(폐부종)
매우 높은 혈중 칼륨 농도(고칼륨혈증)
높은 혈중 칼슘 농도(고칼슘혈증)
크게 감소한 신장 기능
혈액투석 (Hemodialysis)이란?
투석이란 만성신부전 환자의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당뇨병, 고혈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콩팥 기능이 점점 나빠져서 마침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오줌으로 나가야 할 노폐물이 우리 몸에 쌓이게 됩니다.
혈액 180리터가 매일 신동맥을 통해 신장으로 유입되면 신장 내의 사구체
(각 신장에 약 백만개) 의 미세한 필터가 노폐물과 수분을 혈액으로부터
분리, 제거 합니다.
그러나 신장의 기능저하로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하게 되면 여러가지의 요독과 과다한
수분이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어 요독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요독: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면서 체내에 쌓이게 되는 노폐물의 총칭
이런 환자는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하고, 밥맛이 없으며, 토하기도 합니다.
또한 심장 기능과 혈관 기능도 점점 나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상처도 잘 낫지 않고,
피가 잘 멎지 않기도 합니다. 성격의 변화를 겪고,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심장 마비 및 심부전이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 기능을 대체할 인공적인 신장이 필요한데, 혈액투석은 이러한 인공 신장을
대체하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투석의 종류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이 있습니다. 그 중 혈액투석은 혈액투석장치를
이용하여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고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복막투석은 배 밖과 안을 잇는 연결 통로를 만들어 투석액을 집어넣고
이것을 매일 교체해서 갈아 주어야 합니다.
복막투석이 조금 낫다고는 하지만 둘 다 번거로운 편에 속하며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조절해야 해서 결과적으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혈액투석을 다루려고 합니다.
투석을 쉽게 단순화 해서 말씀드리면 일부 혈액을 빼내어 기계로 거른 후, 깨끗해진
피를 다시 몸 안으로 돌려 보내는데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신장 대신 기계로
피를 깨끗하게 거르는 치료방법이 바로 혈액투석입니다.
혈액투석은 일반적으로 병원내의 인공신장실에서 1회당 4시간, 주 3회 치료하게
됩니다.
투석방법과 과정
동정맥루
가장 먼저 혈액투석을 하려면, 환자로부터 동맥혈을 끌어내는(기계로 혈액이
들어가는 경로) 혈관 출구(동맥혈)와 인공신장의 회로에 연결하여 투석막을 통해
노폐물이 제거된 혈액을 환자의 정맥을 통해 되돌려줄 수 있는
(기계에서 환자혈과으로 들어가는 경로) 혈관 입구(정맥혈)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혈액의 출입구(Vascular access)를 동정맥루(AVflstula)라고 합니다.
즉 투석기계쪽으로 혈액을 빼내는 동맥과 정화된 혈액을 돌려주는 정맥의 접근로가
필요하고 이 때문에 한번 투석할 때마다 2번 바늘에 찔리게 됩니다.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혈액투석치료를 받으려면 반드시 혈관수술을 혈액투석치료가
필요한 시점보다 최소한 수개월전에 시행되어야 하며, 혈관이 잘 성숙되어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정맥은 250~300ml/min 정도의 혈액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적맥루’는 영구적인 것으로 자기 혈관과 인조혈관으로 나눕니다.
동정맥루 수술을 받고 난 후 투석에 이용될 수 있을 정도로 혈관이 성숙 되는 데는
보통 2~4 주가 걸리게 됩니다.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 벽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혈관이 확장되는 운동을 해야합니다.
운동으로 혈관이 잘 성숙된 후 동정맥루에 두 개의 바늘을 꽂아 투석으로 이용하게 됩니다.
동정맥루는 혈액 투석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생명선’ 이므로 이것을 잘 관리하여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동정맥루의 종류
급성혈관접근로
당장 혈액투석치료가 필요한 시점에서 혈관이 없는 경우
(급성 신부전,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동정맥루 수술을 미리 받지 않은 환자)
혈류량이 풍부한 대혈관 (내경정맥, 대퇴정맥: 경동맥 근처 위치)에 굵은 혈관 카테터
(도관)을 설치해야 합니다.
시술 후 곧바로 투석치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출혈이나 도관 감염, 시술과 관련된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이 있고 추가 비용을 부담하며, 장기간 사용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습니다.
만성혈관접근로
자기 혈관을 이용한 동정맥루
최선의 방법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이 필요하며 수술 시점은 투석이 필요할 것
으로 예상되는 시점(만성 신부전 5기)에서 최소한 3~4달 전에는 받아야 합니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며 혈관이 굵어지고 혈류량이 많아질수록 좋습니다.
이는 환자분의 혈관상태에 따라 결정되며, 수술 수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혈관수술부위는 절대 채혈이나 혈압체크같은 자극을 주는 행위는 일체 금합니다.
인조혈관을 이용한 동정맥루
환자분의 혈관이 동맥경화가 심하거나 너무 가느다란 경우 자기혈관을 이용한 수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부드러운 인조혈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자기혈관을 이용한 경우보다 빨리 사용할 수는 있지만 반복되는
혈관천자에 의해 혈관 자체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기 혈관을
이용한 경우보다 오래 사용할 수 없고,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감염이나
출혈의 합병증이 자주 생겨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관리가 매우 중요한 혈관 접근로이며 동정맥루를 통해 혈액이 흐르고 있는지 매일
확인해야 합니다.
손가락을 접근로에 가볍게 대고 혈류 흐름에 의한 혈관의 떨림이 있는지 찾아
확인합니다. (혈관에 손을 대면 떨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정맥루 관리법
접근로에서의 떨림 현상이 약해지면서 박동으로 전환되거나, 없어질 경우는 반드시
곧바로 병원으로 내원하여 접근로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접근로에 압박을 가하면(팔찌, 손목시계) 안됩니다. 이는 혈액의 응고 및 동정맥루 폐쇄
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접근로가 있는 팔을 베고 주무시면 안됩니다.
- 어린아이나 무거운 물체를 접근로가 있는 팔로 들면 안됩니다.
- 접근로가 있는 팔에서 피를 빼거나 협압을 측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 투석 직전에는 온찜질이 혈관 천자에 도움이 됩니다.
- 천자에서 오는 통증의 경우 마취 도포제를 투석 10여분 전에 바르시면 통증이 덜합니다.
동정맥루 운동법
- 서서히, 주의깊게 운동하셔야 합니다.
- 혈관이 잘 자란다면 약 1달 전후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혈관운동기구가 필요합니다. 악력기나 고무공을 구입하십시오.
- 악력기는 가까운 의료기 상사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지압기를 금지
- 팔은 심장보다 낮게 유지합니다.
- 운동기구를 손에 들고 꽉 쥐었다 폈다 하십시오.(이때, 서서히 쥔후 잠시 쉬었다 하기)
- 위와 같은 방법으로 반복적으로 운동하십시오.
- 횟수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 실밥을 땐 후에는 수술부위의 팔에 미지근한 물로 찜질하면서 운동을 하십시오.
- 상박에 혈관수술을 하였다면 아령을 이용하여 운동하십시오.(혈관이 약한 환자)
- 수술 1주일 후 팔에 부종이 가셨을 때, 팔의 윗부분을 고무줄고 감고 운동기구를 사용
- (5분내로) 그 후 1시간 동안은 고무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너무 꽉 감으면 혈관이 막히고 근육을 다칩니다.
- 고무줄 밑으로 손가락이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살짝 감으십시오.
동정맥루 관리법
- 수술자리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십시오.
- 하루에 한번은 동정 맥루의 찌릿찌릿한 전율이 느껴지는지 만져 보시고,
- 청진기를 이용하여 혈류의 흐름이 있는지 확인 하십시오.
- 혈관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없고 또는 동정맥루가 빨갛고, 붓고, 아프면 투석실에 즉시 알림
- 동정맥루가 있는 팔에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하십시오.
- 동정맥루가 있는 팔에 혈압을 재지 마십시오.
- 동정맥루가 있는 팔에 검사를 위한 혈액채취, 정맥주사 및 주입을 하지 마십시오.
- 동정맥루가 있는 팔로 무거운 물건(7kg 이상)을 들지 마십시오.
- 동정맥루가 있는 쪽으로 팔베게를 하지 마십시오.
- 동정맥루가 있는 팔에 시계를 차거나 손목이 조이는 옷을 입지 마십시오.
- 동정맥루가 있는 팔에 면도칼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 동정맥루가 있는 팔에 생긴 딱지를 함부로 떼지 마십시오.
혈액투석의 원리
확산(diffusion)
확산은 반투과막을 사이에 두고 농도가 다른 두 용액이 나누어져 있으면 반투과막을 통과 할 수
있는 작은 용질이 농도가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투석에 사용하는 장비의 투석막(Hemodialysis membrane)은 합성 플라스틱으로 제조된 매우 얇은 막
으로 계란 껍질 내부의 얇은 막처럼 반투과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막은 혈액구역과 중탄산염이
풍부한 투석액 구역의 사이를 나눕니다, 이러한 반투과막을 경계로 각 구역에서의 농도 차이에 의해 물질의
이동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혈액내 축적된 노폐물은 투석액 구역으로 이동해 제거되고 고농도로 존재하는 중탄산염은 산성화된
혈액을 중화시키며 혈액쪽으로 공급하게 됩니다.
초여과(ultrafiltration)
반투과막을 경계로 수압에 의해 수분의 이동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고 만전신부전 환자의
불필요하게 축적된 수분을 제거하는 원리가 됩니다. 혈액투석은 기계적인 작용으로 혈액과 투석액
사이에 압력 차이를 유발하여 혈액 쪽에서 투석액 쪽으로 대류가 일어나게 합니다.대류가 일어날 때
수분속에 녹아 있는 용질은 그대로의 농도로 물에 이끌려 이동하게 되는데, 이 용질의 이동을 초여과라고
하며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두가지 원리에 의해 혈액투석이 일어나고 여과가 이루어진 혈액은 다시 환자의 정맥을 통해
투여됩니다.
혈액투석 환자의 검사
혈액 투석의 장점은 매 투석마다 의료진의 진찰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즉 환자의 상태를 직접 보고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점과 혈액화학 검사상 이상을
빠른 시간 내에 교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렇게 환자의 상태를 보고 즉시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로는 투석 때마다 받는 진찰 소견과
필요할 때 곧바로 시행할 수 있는 혈액검사 등입니다.
일반적으로 매달 혹은 수 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를 통해서 환자분들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평가항목
체중
투석 환자의 경우 투석 전, 후의 체중을 정확히 측정해야 합니다.이론적으로 투석 후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부종이 없는 상태의 체중을 건체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건체중은 임상 증상 및 혈압, 수분 섭취상태에 따라 변하므로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정하여야 합니다.
생체징후
혈압, 체온, 맥박수 등을 투석 중에 지속적으로 감시합니다.
혈관 접근으로의 검진
시진, 촉진 및 혈관 주사
매달 정기적 시행 검사
빈혈 및 혈청 철 저장상태 검사:
조혈제 용량 조절 및 철분 투여방법 결정에 매우 중요합니다.
혈액화학검사(간기능, 혈청 알부민, 칼륨, 칼슘, 인 등의 각종 전해질수치):
영양상태 및 식이 문제 등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석 적절도 측정을 위한 투석 전, 후의 혈중 요소 질소
3개월 시행 검사
혈청부갑상선 호르몬 수치(신장성골형성장애의 중요지표)
5,6개월시행 검사
B형 혹은 C형 간염 등의 혈청 검사
심전도(증상있을 시 수시로) 검사 및 CBC
매년 1회 정기 검사
심초음파, 가슴사진(증상이 있을 경우는 필요시 수시로)
적절한 혈액투석 치료란?
일반적인 적절한 투석치료는 환자가 자각하는 여러 가지 요독증상
(오심, 구토, 전신 쇠약함) 등이 없어지는 편안한 상태로 혈액화학 검사수치가
비교적 안정화가 되었을 경우입니다.
환자가 느끼는 자각적 증상의 경우 개인차가 있으므로 좀 더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한데 이러한 객관적인 지표가 되는 검사가 처방된 투석의 용량이 적절한지에
대한 적절도 검사가 있습니다.
이를 수치로 최소 1.2 이상이 되어야 하고 매달 측정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 더 자주 측정이 필요합니다.
- 환자가 투석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하면서 협조가 안될 경우
- 저혈압, 협심증, 혈류 이상등으로 자주 투석이 중단된 경우
- 투석 치료량은 변화가 없는데 적절도 검사결과가 변동이 심한 경우
- 혈액투석 치료처방이 달라질 때
혈액투석 환자의 식이요법
정확하고 적절한 식이요법은 환자의 개별적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항상 담당의사와 영양사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칼륨제한 식이
신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전해질 장애는
고칼륨혈증입니다.
대부분 칼륨이 많이 포함된 음식물을 한꺼번에 다량 섭취하는
경우 ( 여름에 수박 한 통, 참외 3~4개 )에 발생하며, 혈중 칼륨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할 경우에도 유발됩니다.
또한 수분섭취제한과 섬유소가 풍부한 야채나 채소류의 섭취 제한, 또한 장운동을
감소시켜 변비를 유발하는 각종 약물에 의한 변비도 고칼륨혈증의 주요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변비가 있을 경우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증상을 완화시켜야하며,
이 때 마그네슘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변비약을 드셔야 합니다.
변비 관리법
섬유질은 배변을 돕기 때문에 변비에 효과적이지만 투석 환자의 경우 반드시 자신의
상태에 따른 범위내에서 수분과 섬유질 식품(채소, 과일)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배변 운동을 활발하게 자극시키는 방법에는 규칙적인 운동도 효과가 좋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은 생활의 활력을 준답니다.
변비가 심해지기 전에 담당 의사선생님에게 상의하여 변비약을 처방 받도록 합니다.
임의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반드시 담당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꼭 받으셔야 합니다.
칼륨이 많이 있는 요주의 식품들
곡류 고구마, 감자, 검정쌀, 옥수수, 밤, 율무, 콩종류, 은행, 견과류, 현미 등
어육류 명태, 미꾸라지, 굴, 대하, 오징어 등
우유류 우유, 치즈, 두유, 아이스크림 등
채소류 고춧잎, 아욱, 근대, 시금치, 미나리 등
과일류 곶감, 멜론, 바나나, 앵두, 참외, 토마토, 키위, 천도복숭아 등
기타 커피, 초콜렛, 흑설탕, 포테이토칩 등
칼륨은 물에 잘 녹으므로 생으로 먹기보다는 물에 두시간 정도 담갔다가
그 물은 버리고 조리하여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칼륨이 적은 식품
곡류 백미, 찹쌀, 절편, 국수, 가래떡, 콘프레이크, 식빵, 백설기, 마카로니,
카스텔라 등
채소류 달래, 당근, 김, 깻잎, 풋고추, 생표고, 더덕, 치커리, 배추, 양상치, 마늘쫑,
파, 팽이버섯, 냉이, 무청, 양파, 양배추, 가지, 삶은 고사리, 삶은 고비,
무우, 숙주, 오이, 죽순(통), 콩나물, 피망, 녹두묵, 메밀묵, 도토리묵
과일류 귤(통), 금귤(7개), 단감(중1/2개), 연시(소1개), 사과(중1/2개), 레몬,
자두(대1개), 파인애플(통, 대1조각), 포도(19알) 등
기타 과당, 꿀, 녹말가루, 당면, 사탕, 설탕, 양갱, 엿, 물엿, 젤리 등
염분 제한식이
혈액투석환자는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증상이 더욱 악순환에 빠지게 되므로
체중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염분과 수분 섭취에 제한을 두어 체중 증가를 억제해야 됩니다.
체중 증가는 1일 1.5kg 이내로 하여 투석간에 3kg미만이 되도록 조절하도록 합니다.
우리 나라 성인의 염분 섭취량은 1일 평균 15- 20g정도인데 신부전 환자의 경우
하루에 5g정도의 소금섭취가 적당합니다.
소금의 양을 엄격히 제한하니 당연히 음식이 싱겁고 맛이 없기 마련이지만
이런 맛에 익숙해 지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가공식품에는
소금함량이 높으므로 반드시 제한해야 합니다.
- 소금이 많이 함유된 식품들
베이컨, 햄, 프랑크소세지등 소시지류, 통조림된 육류,생선류, 치즈 등
가염처리된 크래커류, 포테이토칩, 콘칩, 팝콘,식빵, 콘프레치크
염장식품(장아찌, 장류, 김치, 젓갈류)
마가린, 버터, 라면
수분 제한식이
심장 부담을 줄여주고 고혈압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섭취하는 수분의
양도 제한하게 됩니다. 투석과 함께 수분도 제거되지만 투석기 사이에 체중이
늘어나면 (1 .5 - 2 Kg 이상 )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보통 허용되는 수분 섭취의
양은 개인의 소변량에 300 - 500cc정도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물도 적게 마셔야
합니다.
수분은 대체로 1일 소변량에 500~800ml을 합한 정도를 드실 수 있으나 소변 배설이 없는
경우 1일에 1,000ml 이내로 조절해야 합니다.
따라서 투석간의 체중 증가를 건체중의 최대 5%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인 제한 식이
인의 하루 섭취는 하루 800~1,000mg(또는 17mg/Kg)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보통 칼슘 및 인 조절은 식사만으로는 조절이 어려우며 인산결합제 및 칼슘보충제의
사용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인산결합제는 식사 중에 섭취되는 인의 흡수를 방해하는 약물로 반드시
식사 도중이나 직후에 복용하여야 효과가 있습니다.
인이 많은 식품
우유류 : 우유, 아이스크림, 유제품
곡류 : 차수수, 옥수수, 보리 미숫가루, 현미, 토란, 검정쌀, 감자, 은행, 녹두, 팥 등
채소,과일 : 산채, 양송이, 말린 과일 등
어육류 : 건오징어, 잔멸치, 생선통조림, 연어알, 낙지, 아나고, 메뚜기, 난황, 놀래미 등
음료수/견과류 및 기호식품 : 핫초콜렛, 콜라, 코코아, 견과류, 호박씨, 로얄제리, 해바라기씨,
땅콩버터 등
혈액투석 환자의 약물
혈액투석을 시작하면, 혈액 투석 전에 비해 약물 복용에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고혈압 약제
일반적으로 혈액투석을 시작하면 체내의 과량의 수분이 제거가 되면서 고혈압
약제의 용량이 줄어들거나 중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혈압 약제의 조절은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건체중의 조절 및 식이조절과 함께
병행하여야 합니다.
투석 중 저혈압이 문제가 될 경우에는 투석 당일에는 항고혈압약 복용을
중지한다거나, 항고혈압약물 복용을 저녁 시간에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철분제제
혈액 투석 환자의 경우 투석을 통한 소량의 실혈이 있으므로 복막 투석에 비해
빈혈 관리에 있어서는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철분제제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철분은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러한 경우 철분을 정맥 주사로
투여할 수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철분을 복용하더라도 실제 장을 통한 철분의 흡수는 매우 미미해서 체내 저장 철분
정도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철분을 정맥 주사를 통해 공급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조혈제와 철분의 경구 투여에 반응이 없는 빈혈의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투여 여부는 담당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조혈제
신기능이 약화되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서 빈혈이 동반되며 이러한 빈혈의 원인은
신장에서 적혈구 생성인자인 에리스토포에틴(EPO)의 생성이 감소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철분 복용과 함께 반드시 조혈제를 피하 혹은 정맥 주사를 통해 공급받아야
합니다.
투여량과 빈도는 매달 시행하는 빈혈 검사 수치에 의해 결정되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인결합제(인흡수저해제)
인결합제는 음식물에 함유된 인이 소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식사 도중이나 직후에 드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인결합제의 종류
암포젤
알루미늄 성분으로 장기 복용시 부작용이 있으므로 반드시 인 수치가 잘 조절되지
않을 경우만 단기간 복용하셔야 합니다.
- 탄산칼슘
- 초산칼슘
- 레나겔
- 포스레놀
진통제, 항생제, 항궤양약제
대부분의 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성 약물과 항생제, 항궤양 약제 등은 신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함부로 복용하지 마시고 담당의사와 반드시 상의하시고
약물의 종류 및 용량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그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약제의 복용시 반드시 담당의사에게 상의하셔야 합니다.
변비약
대부분의 만성 신부전 환자는 여러 가지 약물을 많이 복용하며, 이러한 약물에
의한 부작용 중의 하나가 변비입니다.
또한 섭취할 수 있는 수분양의 제한 식이 섬유소인 채소류 등의 제한이 변비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변비는 고칼륨혈증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고 조절을 하셔야 하며, 마그네슘 성분의 변비약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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